무한도전 수능특집 리뷰 (ft.착한 개그 유재석과 조세호)

무한도전 수능특집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무려 11.9%, 12.1% 대박스. 저번주보다 얼마가 오른 거야ㅋㅋㅋㅋ 무려 파업 전보다도 훨씬 잘 나온 거 같다. 파업 전에는 10% 내외를 맴돌았던 거 같은데. 와 정상화한지 3주만에 두자리수 재진입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방송 진짜 재밌긴 했다. 와 오프닝부터 빵빵 터지던데. 아니 솔직히 제일 웃겼던 게 오프닝 아닌가 싶음. 박명수가 철갑부대 군가를 교가라고 부를 때 멤버들 다 따라부르고 심지어 스태프들까지 따라부를 때 진심 배 잡고 웃었닼ㅋㅋㅋㅋㅋ 물론 그 후에도 정말 꾸준히 웃겼음. 솔직히 별 다른 컨텐츠 없이 멤버들 녹화는 걍 한 장소에 몇 시간이고 앉아서 정말 수능 보는 것처러 문제 푸는 거였는데 이게 방송 분량이 나왔대. 물론 어제 방송의 하드캐리는 멤버들이 중간중간 찍는 노하우 알려주는 부분이었지만ㅋㅋㅋㅋ 대부분 모르는 것들이었지만 듣고 보니 공감됐닼ㅋㅋㅋㅋㅋ 어제 방송 그야말로 정말 입만 터는 방송이었는데, 아니지 머리도 나름 굴리는 방송이었구나ㅋㅋㅋㅋㅋ 하여튼 그랬는데 재밌었음. 정적이지 않을까 혹시 예고편만 재밌는 게 아닐까 살짝 걱정했던 게 무색해질 정도로.


근데 11%를 넘어서 12%까지 넘길 줄은 몰랐닼ㅋㅋㅋㅋㅋ 10%는 넘기겠다 했는데ㅠㅠㅠㅠㅠ 내가 저번주에 런닝맨이 10% 넘긴 거 보고 너무 좋아서 포스팅하면서 런닝맨이 무도 시청률을 이길 날이 오다니 라고 감격했던 적 있는데. 무도가 다시 넘었어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요즘 너무 좋다. 무도도 정상궤도로 돌아오고 런닝맨도 상승세고 유느가 즐거워 하는 것도 눈에 보이고 더 바랄 게 없음ㅠㅠㅠㅠㅠㅠ




내가 이 글에서는 유재석과 박명수 그리고 조세호에 대해 중점적으로 얘기하려고 하는데...사실 유느는 따로 특별히 언급하려고 그런 게 아니라ㅋㅋㅋ 걍 언제나와 같이 좋아서. 간략하게 팬심저격당한 부분을 읊어보자면 어제 교복핏 역시 예술이었고 안경 동글동글한 건 또 얼마나 귀여운지 나이가 의심스러웠고 셀프 카메라 키고 집에서 한국사 공부하시는 모습 걍 허름한 티셔츠 하나 입었을 뿐인데 그 내츄럴함과 진지함에 또 한 번 반했고 어제 답 맞추면서 은연 중에 방송 목소리 아니고 본인 목소리 내신 적이 몇 번 있는데 그 스위트한 저음에 역시나 심쿵했고 문제 푸는 거 보니까 보는 내가 다 안타까울 정도로 정말 초조해하던데 현실은 정말 잘 봤고 7문제 연속 정답 놀라웠음. 아이처럼 기뻐하시면서 일어나서 폴짝폴짝 뛰는 거 움짤 만들고 싶을 따름이고. 근데 지금 당장은 이 흥분한 마음을 글로 담아낼 리뷰가 더 급하고. 옛날 여차진구 못생겼었다는 얘기 나오니까 그 친구도 자기도 못생겼다고 얘기했을 거라고 은연 중에 혹시라도 기분 상할 수 있는 그 분 배려해서 위트 있게 말 한 부분도 그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고 하여튼 어제 넘나 좋았다. 캡쳐할 거리 잔뜩잔뜩. 근데 찾아보니까 이미 많은 분들이 캡쳐하고 움짤 뜨신 듯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모든 포스팅에서 관례처럼 거치는 유느에 대한 팬심자랑은 이쯤 하고 이 글의 포인트 박명수와 조세호로 넘어가겠음ㅋㅋㅋ




먼저 박명수. 아니...명수옹. 어제 좀 많이 터지시던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앞에서 유느 찬양했지만 그건 언제나와 같은 팬심에서 우러나온 말이고 솔직히 어제 방송 재밌게 만드신 데는 명수옹이 한 역할 하신 듯. 좀 많이 터지셨어요ㅋㅋㅋㅋㅋ 사실 전 멤버 전부 잘 어우러진 회차라서 재밌는 방송이 된 거겠지만 나는 갠적으로 박명수 나온 부분에서 많이 웃었다ㅋㅋㅋㅋㅋ 아무 말 개그는 역시 전매특허이고 따라올 자가 없는 듯ㅋㅋㅋ 예고편으로 봤는데도 그 부분 나오면 또 웃기더라. 다른 애드립 부분도 웃겼음. 명수옹 다음주에 코빅이랑 콜라보 하는 거 방송타던데 계속 그렇게 웃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무도x코빅 콜라보는 제일 밑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음.


음...어제 유난히 박명수가 더 터진 것도 있는데 난 사실 어제 박명수한테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뭐랄까. 되게 편해보이지 않았음? 멤버들이랑 같이 앉아서 이것저것 드립 던지는데 뭔가 되게 편해보였다. 예전에 멤버들 구박하고 그런 컨셉은 이제 잘 먹히지 않는데 어제 뭐랄까.......여전히 그 아무 말이나 던지고 그런 컨셉은 갖고 있어도 굉장히.....잘 융화된 거 같다고 해야 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느낌인지 모르겠네. 무도를 12년 하고 있는 사람한테 융화됐다는 표현을 쓰는 게 웃기긴 한데.....음. 예를 들자면 어제 박명수가 되게 많이 웃었다. 자기 얘기 말고 남 얘기에. 드립을 하느라 적극적이게 된 부분도 있지만. 그니까 이게 뭐냐면...무도 초창기를 보면 박명수는 거의 안 웃는다. 남의 얘기에 리액션이 없다. 그게 다음에 자기가 할 말 생각하느라 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 당시 악마의 아들이란 컨셉에 맞게 일부러 더 안 웃은 걸 수도 있다. 근데 무도 중반기쯤을 다시 재탕해보면 박명수가 다른 멤버들 얘기에 못 참고 터지는 부분이 있다. 근데 이때까지만 해도 자기가 웃는다는 걸 느끼는 순간 손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그 특유의 습관인 아랫입술 쭉 내미는 걸로 웃음을 참는다. 금세 무표정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요즘은 박명수가 웃음을 참지 않는다. 오히려 오늘 방송 같은 경우에는 소리까지 껄껄껄 내면서 박수를 치면서 웃는 장면도 나왔다. 이게......사실 뭘 의미하는 변화인지는 모르겠다. 보는 사람에 따라 이러한 명수옹의 변화를 해석하는 관점이 다를 거 같은데 근데 난 어제 명수옹이 그런 가운데서 빵빵 터뜨려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재밌었으니까 됐다고 생각한다. 명수옹 그러고 보니까 살이 많이 빠지셨더라. 요즘 프로그램 많이 하시나? 예고편 보니까 오늘 방송보다도 더 빠져 보이던데. 정준하랑 둘이 얘기하는데 볼살이 하나도 없더라...안경은 벗고 수염은 많으신데 살이 없으니까 되게 날카로운 인상이셨음. 아 하여튼 뭐라고 콕 찝어서 말은 못하겠는데 어제 명수옹 보면서 뭔가....좀 들떴었다. 이게 단순히 명수옹이 친 개그가 잘 터진 회차라서가 아니라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네. 이걸 뭐 거창하고 풀고 싶지는 않고...하여튼 그랬다는 거다ㅋㅋㅋㅋ 명수옹 뽜이팅.



그리고 조세호.........하....조세호 넘나 좋다ㅠㅠㅠㅠㅠ 물론 최애는 당연 유느고 최애>>>>>>>>>>>>>>>>>>>>>>>>>>>>>>>>조세호 이지만 그래도ㅠㅠㅠㅠㅠㅠㅠ 어제 무도 방송 끝나고 기사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시청률 상승 때문도 있지만 조세호와 관련된 기사가 현재는 네이버 메인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반응도 뜨겁다. 근데 또 대부분 호평이고 칭찬일색이다. 사실 어제 조세호는 저번주 그리고 저저번주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는 않았다. 근데 난 그게 더 반가웠다. 엄청나게 부각되지 않았음에도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묻히지 않고 게다가 재밌기도 했다는 이미지를 나한테 심어줬다. 멤버들과 융화가 잘 된다는 뜻이다.


조세호를 보면 X맨 때의 유재석이 생각난다. 물론 조세호와 유재석은 완전히 다르다. 앞서 말했지만 내 최애는 유느이니 조세호가 제 2의 유재석이라느니 이런 말을 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지금의 조세호가 X맨 때의 유재석과 닮은 구석이 있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두 사람 모두 개그 스타일이 착하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착한 개그를 뜻한다.


먼저 X맨 때의 유재석 캐릭터를 잠깐 보고 가자면...솔직히 지금 X맨 보면 재밌기도 하지만 유느 팬으로서 가관이 부분도 많다. 예전보다 다방면에서 제재가 심했다고는 하지만 한편으론 당시 방송 분위기가 얼마나 자유로웠는지를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재석을 무시하고 심지어 걸고 넘어지면서 때리기도 한다. 물론 그분들의 의도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개중에는 정말로 감정이 드러난 부분들도 보이긴 하지만 (지금 같으면 방송 못했을 거 같은 부분도 여럿 보인다) 출연자들이 유재석을 정말 동네 형, 동생, 오빠 대하듯이 한다. 그렇게 자유로운 분위기일 수가 없다. 혹자는 불편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유느 팬으로서 보기에 사알짝 아주 사알짝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분도 있었다. 근데 그런 장면들마다 유느는 정말 대단하리만치 웃음으로 풀어낸다. 그때부터 조율 능력이 장난이 아니었다. 시청자인 내가 다 기분이 좀 나쁜데 유느는 그런 상황들에서도 200% 드립으로 능청스럽게 받아치면서 순간 얼었던 분위기를 유하게 풀어낸다. 깐족거리면서 여기저기 들쑤시지만 절대 나쁜 말은 하는 법이 없다. 해봤자 동네 꼬마가 장난치듯 가볍게 놀리는 정도. 자기는 여기저기서 구박받고 다니고 장난이지만 무시당하고 까이기 일쑤인데 정작 본인이 하는 말은 착한 개그뿐이 없다. 깎아내리려거든 본인을 깎아내리면서 웃음을 준다. 더불어 다른 사람을 돋보이게 하면서. 언젠가 유재석에 관해 어떤 기자가 쓴 글을 본 적이 있다. 유재석은 중국 고대 무협지에 나오는 무림 고수와 닮았다. 공격은 절대 안 하고 수비만 하기에 그 누구에게도 이겨 본 적 없지만 절대로 그 누구에게도 져 본 적 없다는 그런 무림 고수를. 이보다 훨씬 멋있는 표현이었지만 다 기억이 안 난다. 하여튼 맥락은 그랬다. 보면서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공감했던 표현이다.


그럼 이번엔 조세호를 봐보자면...사실 내가 위에서 또 유느 얘기가 나와서 좀 맥락에서 벗어나서 과하게 쓴 부분이 있는데. 조세호가 유느의 저 모습들을 다 닮았다는 게 아니다. 다만, 조세호도 굳이 말하자면 까는 캐릭터가 아니라 까이는 캐릭터다. 거기다 유느는 지금은 물론이고 X맨 시절에도 다른 사람들을 개구쟁이처럼 놀리고 하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조세호는 그런 부분조차도 거의 없다. 유느가 능글맞고 능청스럽고 유들유들하게 웃겼다면 조세호는 이런 면에서는 유느와는 스타일이 좀 다르기도 하다. 그렇게 조세호는 거의 까임을 당하기만 하는 쪽이다. 근데 방송이 끝나고 가만히 조세호 활약을 생각해보고 있으면 절대 까이기만 하지는 않았다. 어떻게든 자기 할 말은 다 하고 거기다 웃기기도 한다. 웃기기 위해서 남을 소재로 쓰면서 까내리지 않는다.


난 이 점이 정말 좋다. 유느가 자기라고 부르면서 조세호랑 케미를 만드는 부분도 좋지만 조세호란 사람의 개그 스타일이 좋다. 유재석과 같은 수비형 개그. 요즘에는 물론 유재석이 무한상사에서 유부장 캐릭터를 본인 캐릭터화해서...아, 물론 실제 성격도 좀 있는 거 같긴 하지만ㅋㅋㅋ 하여튼 예전과는 스타일이 좀 변화된 부분도 있긴 한데 어쨌든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다는 거다. 예전에 무한도전 초창기 방송분을 지금 보면 정말로 재밌다. 근데 그때 노홍철이랑 하하가 욕을 정말 오지게 먹은 걸로 기억한다. 형들에게 버릇 없다고. 그래도 그때 시청률은 계속 잘 나왔다. 지금 보면 형들과 정말 친한 관계라는 걸 시청자들도 알고 오랜 기간 적응된 그림이기 때문에 재밌다 재밌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욕 많이 먹고 상처도 받은 걸로 안다. 대표적으로 정준하를 놀리면서 많이 그랬지. 그런 캐릭터는 그렇게 욕 먹을 위험이 있다. 근데 조세호는 그럴 일이 없다. 남을 까내리지 않고도 무도 내에서 일당 백해주는 개그맨. 유재석 어깨에 앉은 짐을 좀 덜어주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난 조세호가 너무 좋다.


다음 예고편을 보니까 조세호가 나오는 건지 안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 유느조차도 예고편에 거의 안 보이더라. 하와 수 중심이니 그러려니 해야겠다. 유느가 적게 나와도 방송이 재밌음 된다. 아쉽지만 만족할 수 있다. 유느도 좋아하지만 무한도전도 좋아하니까. 지금 반응을 보면 조세호가 무한도전에 물 흐르듯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호평이 장난 아니다. 나조차도 앞서 말한 적 있듯이 무도에 갑툭튀한 인물들 중 처음부터 호감 갖게 된 인물로는 조세호가 유일하니까 뭐. 꼭 합류해줬음 좋겠다.



이제 그럼 마지막.....다음주 예고편에서 보여준 무한도전x코미디빅리그 콜라보 얘기를 해볼까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나 겁나 기대 중이다. 이국주가 예고편에 나와서 개그한 지 몇 년 되셨죠? 25년 되셨는데 이 정도면 기술 배우셔야죠.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이국주가...음 그때가 언제더라 2014년에 무도 열대야 특집이었나. 박준형 냉동인간 나오고 막 그랬을 땤ㅋㅋ 아 아니면 월드컵 특집 땐가. 할튼 모르겠지만 언젠가 이국주가 박명수 무섭다고, 오랫동안 저한테 말 한마디 안 거시다가 맨 처음 한 말이 너 기술 배워라였다고ㅋㅋㅋㅋㅋ 근데 그 말 고대로 돌려받는 박명수ㅋㅋㅋㅋㅋㅋ 코빅 막내 적응기 넘나 기대 중ㅋㅋㅋ


게다가 박명수랑 정준하랑 개그 콘티(?) 짜는 거 보니까 음 뭔가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ㅋㅋㅋㅋ 서로 막 찡그리면서 의견 충돌하는 거 보는데 뭔가 멋있었다. 뭐지. 왜 때문이지. 어째서........ㅎ 둘이 아웅다웅 하는 하와 수 케미를 여기서 또 보여줄 거 같다. 얼마 전에 김태호 pd가 인터뷰에서 무한도전 내 캐릭터가 너무 없어서 고민이라고, 이런 비슷한 말을 했는데 이번에 코빅과의 콜라보에서 그동안 좀 침체됐던 하와 수 케미가 좀 살아나지 않으려나 싶다. 그걸 바라고 둘이 같이 넣은 거 같기도 하고. 근데 진짜 대단하다. 코빅이 tvN이던데 타방송 프로그램과의 콜라보ㅋㅋㅋㅋㅋ 양세형이 중간다리로 있기 때문에도 더 가능한 거긴 하겠지만 신기하네. 서로 윈윈하는 방송이 되었으면. 음 솔직히 말하면 코빅 안 챙겨본다.....딱히 코빅이라서가 아니라 나란 사람이 유느 프로 아니면 원래 아무것도 안 챙겨 본다. 드라마든 예능이든. 어쩌다가 우연히 보게 되면 폰으로 하이라이트 정도만 찾아본다. 근데 이번에 봐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대할게요 무도x코빅 콜라보!





음 뭔가 수능특집 리뷰라고는 했지만 얘기는 조세호 얘기가 반을 차지하는 거 같다. 근데 좋은 걸 어떡하라고ㅋㅋㅋㅋㅋㅋ 어제 무도엔 계속 터진 웃음들이 많아서 전부 얘기할 수가 없다. 그리고 역시나 무도 자막은 여전히 갑인 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 편집력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ㅋㅋㅋㅋ 자막 때문에도 많이 웃었다.


무한도전이 올해 침체기였다는 말들이 조금 있었다. 시청률로만 보면 확실히 작년과 대비해 떨어지긴 많이 떨어졌으니 그런 소리를 들은 거 같다. 게다가 자체 재정비 기간과 오랜 파업도 겹쳐서 방송이 안 된 시간도 많았고. 그런데 지극히 개인적으로만 보자면 왠지 어제 방송을 기점으로 살아날 거 같은 느낌이다. 다음주 거의 99% 이번주만큼 시청률 잘 나올 거 같다. 반응 보면 코빅과의 콜라보에 대한 기대도 이만저만이 아닌 거 같으니. 물론 개인적인 바람이기도 하다. 참.....그러고 보면 무도가 끝나는 날은 언제일까. 언젠가 끝이 올텐데...20년을 더 한 전원일기도 끝이 있었는데. 참 숱한 위기를 겪었는데 이렇게 오뚜기 같은 프로그램도 처음이다. 시청률이 2.8%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0%를 넘는 기적을 보여준 런닝맨도 런닝맨이지만 12년 넘게 한결같이 같은 시간대를 지키는 무도도 참.....팬으로서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글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길어졌다. 레포트 10페이지도 남았는데 내가 지금 이 시험기간에 이걸 쓰고 앉았네. 나 좀 미친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겠닼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요 무도. 더 사랑해요 유재석. 화이팅 조세호. 기대한다 코빅 콜라보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이 예상보다 너무 길어진 관계로 캡쳐 사진은 보정 없이 원본으로 넣겠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