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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느 다치지 마세요ㅠㅠ
추락사고라니ㅠㅠㅠ 깜짝 놀랐네 진짜ㅠㅠ
방송 봤을 땐 꿰맬 정도인지 정말 몰랐는데 응급실까지 가셨다니ㅠㅠㅠㅠㅠㅠㅠ
방탄 노래가 그렇게 흥에 겨우셨나요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다치고 나서도 계속 웃으면서 방송 만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전에 소녀시대 편에서도 전혀 눈치 못챘던 거 송중기 인터뷰 보고 다시보기하니까 그제서야 유느가 힘들어하시는 게 보였었는데ㅠㅠㅠ 이번에도 전혀 몰랐어ㅠㅠㅠㅠㅠㅠㅠㅠ
프로정신 존경스럽지만 몸도 챙기세요...물론 이번엔 실수이고 사고였다지만ㅠㅠㅠㅠ
개구쟁이도 좋고 꾸러기도 좋고 다 좋은데 진짜 깜짝 놀랐다ㅠㅠㅠㅠㅠ
방송에선 또 왤케 해맑은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걱정되는데 귀엽기도 하고 진짜ㅠㅠㅠㅠㅠㅠ
무도 끝나고 런닝맨마저 없었으면 진짜 어쩔 뻔했어ㅠㅠㅠ
암튼 지금은 많이 괜찮아지셨겠지만 그래도 몸 조심하시길...ㅠㅠㅠ
런닝맨 유이전지 몸서리 당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이전지 또 붙었다. 거기에 게스트로는 이다희, 이상엽까지ㅋㅋㅋㅋㅋㅋ
와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진심 대박이다. 벌칙 우등생들 또 총집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재석 이광수 전소민 지석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조합은 진짜 벌칙계에 있어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조합인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럭셔리 팀이 상대적으로 좀 죽지 않을까 걱정이긴 함. 설마하니 이렇게 팀이 될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주 유재석 양세찬 전소민 강한나 홍콩팀 재밌었음ㅠㅠㅠ
유느 홍콩 현지에서 반응 보고 진짜 깜짝 놀랐다. 저 정도일 줄이야ㄷㄷㄷㄷ 한국 음식점 들어간 줄ㄷㄷㄷ
그보다도 양세찬이랑 소민이 막내라인 둘이서 유느몰이 하는 겈ㅋㅋㅋㅋㅋ 뭣보다 세찬이가 사는 거 같아서 보기 좋았음.
이거 리뷰 다시 제대로 쓸 수도 있을 거 같음. 유전양 이 셋이 엄청 기억에 남는 건 아니지만 나름 꽤 인상깊었음.
다른 팀도 개인적으로 재밌었고ㅋㅋㅋㅋㅋㅋ 런닝맨 조으다ㅎㅎㅎㅎㅎ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1회 리뷰 및 유재석 중심 캡쳐
들어가기 전에 지극히 유느 중심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 사진도 있긴 하지만 뽀샤시 보정은 유느 사진만 되어 있다. 대놓고 아주 한 사람만을 위한 포스팅ㅎ_ㅎ
나는 탐정이다.
동네 탐정 유재석. 첫 등장. 진지하게 혼자 내레이션 하시는데 나는 그냥 웃겨 죽었다. 콩트까진 아니지만 드라마보다는 연극 보는 거 같았음ㅋㅋㅋ
특별 출연 예지원. 유재석에게 고양이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고 그 대가로 타로점을 봐준다. 유재석에게 주위를 조심하라는 얘기와 함께 카드 한 장을 건네준다.
누군가에게 받은 살인게임 초대장.
파티 주최자 이재용. 극 중 M으로 나온다. 유재석을 비롯한 탐정단을 한 데 불러모은, 극 중 최종 보스 느낌인 K의 수족 중 한 명. 원래는 탐정단과 함께 살인 게임을 할 계획이었지만 실제로 살해를 당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극이 시작한다.
심부름센터 직원 김종민. 암행어사룩. 독보적인 어리버리한 캐릭터. 사람 좋아보이는 웃음. 이 분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호감. 광수와는 비슷한 듯 하면서 캐릭터가 다르다.
여행 추리 마니아 박민영. 이 언니는 보면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았던 멤버들 중에서 가장 캐릭터가 분명하고 또 캐릭터 구축도 빠르다. 유느와 함께 예능을 하는 여자 출연자들은 항상 모두 한 털털해주시는 듯.
백수(ㅋㅋㅋㅋㅋ) 이광수. 광수는 뭐 따로 말이 필요한가. 런닝맨에서와 1도 다르지 않은 캐릭터로 범바너에서도 활약해주신다. 유느와의 케미 또한 그대로.
안무가 오세훈. 다른 멤버들에 비해 말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멤버들과 잘 어울리고 모나지 않은 성격인 듯. 웃는 얼굴이 선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웃는 게 참 순딩순딩하다.
갑자기 사진이 밝아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핳;; 동네 탐정 유재석. 귀엽고 멋있고 재밌고 어벙하고 예리하고 혼자 다 해주신다.
레지던트 유연석. 난 참고로 범바너 보고 유연석 다시 봤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정말 재밌게 봤었지만 그 이후로는 사실 별 관심 없었는데 사람 참 호감이더라. 광수랑 둘이 물풍선 맞는 씬 너무 웃겼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소름.
전직 형사 안재욱. 안재욱이 재밌는 사람이라는 범바너 제작진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 유느와 둘이 같이 다니면서 상대적으로 점잖아 보이지만 말을 할 때마다 개그 포인트가 꼭 있다.
갑자기 또 환해진 거 같은 건 기분 탓.
이건 유느 서 있는 게 수트핏이랑 비율이 새삼 예술이라 캡쳐해봤다.
이건 걍 7명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게 보기 좋아서. 유느 표정이 귀엽기도 하고. 저택에서의 조사를 끝내고 팀을 찢어서 이동한다. 유재석, 안재욱 - 폴댄스 / 김종민, 박민영, 오세훈 - 세차장 / 이광수, 유연석 - 케이터링
강북으로 출연하신 강남. 의외로 연기 잘하더라. 광수와 뺨 주고받을 때 웃겼다.
드디어 나왔다. 레나 박과 함께 하는 폴댄스 교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느 팬으로서 1회의 킬링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박나래, 유재석, 안재욱 셋 다 너무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나 박에게서 정보를 얻기 위해 폴댄스를 배우는 유느와 안재욱.
둘 다 폴에 매달려서 한 명은 장미꽃을 손으로 건네주고 한 명은 그걸 입으로 받아야 하는데 손으로 주기로 한 안재욱이 도통 폴에서 손을 뗄 줄을 모른다.
웃겨 죽는 유느.
겨우겨우 어떻게 첫번째 미션을 성공하지만 안재욱이 진짜 레나는 어디 있냐고 물으면서 첫번째 질문 기회를 허망하게 날린다.
어이없어하는 유느.
꽃을 문 유느. 새삼 이쁘고 난리. 보자마자 캡쳐각을 예상했지.
무한도전 10주년 특집 때 코코넛을 따기 위해 달랑 줄 하나에 의지해서 올라가며 심쿵한 모습을 보여줬던 유느라 혹시나 성공을 하려나 싶었는데 손을 떼자마자 아니나 다를까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역할을 바꿔봐도 실패하긴 마찬가지.
웃겨 죽는 유느222 나도 같이 웃었다.
레나 박이 필요한 정보는 안 주고 계속 드립을 날리자 화가 난 유느ㅋㅋㅋㅋㅋ 레나 박에게 이리 가까이 좀 와보라며 다짜고짜 박치기 시전. 개그우먼답게 바로 뒤로 넘어져주시면서 찰지게 받아주시는 레나 박 나래씌.
C의 집에 다른 5명보다 늦게 도착한 광수와 유연석. 다른 멤버들과 떨어져서 미션 수행 중이다. 광수에게 안성맞춤이었던 미션. 한마디로 광수스러운 미션이었다ㅋㅋㅋㅋㅋ 유연석과의 케미 굿. 여담이지만...유연석이 형이란 거에 놀랐다.
아 나 진짜 이 장면 귀여워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 퍼내다가 봉이 돌자 거기에 거꾸로 매달려주시는 유느. 저러고 계속 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 사람들 막 바쁜데 저러고 혼자 돌면서 하는 말이 나 신경쓰지 말고 하라고ㅋㅋㅋㅋㅋ 거기에 김종민은 또 형 조금만 그러고 가시라고 한다ㅋㅋㅋㅋ 유느는 나 너무 힘들어서 내 자리 갈 때까지만 이러고 가겠다고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봉에 매달려서 해맑게 돌고 도는 유느. 움짤을 안 만들 수가 없다. 좀 귀여우셔야 말이지ㅠㅠㅠㅠㅠㅠㅠ
이 장면 진짜 웃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는 장면인뎈ㅋㅋㅋㅋㅋㅋ 한 명은 봉 타고 돌고 있고 한 명은 봉 밑에 누워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러고 아주 자연스럽게 대화도 한다ㅋㅋㅋㅋㅋㅋ 박민영이 제작발표회 때 자기가 막 바닥에 드러눕는다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엔 봉에 밀려서 어쩔 수 없이 누운 거였는데 이 장면에서는 자기가 자진해서 누운 거 같다. 봉 타고 점점 가까이 오는 유느한테 말을 거는데 그 말투가 아주 세상 자연스럽고 태평함ㅋㅋㅋㅋ
김종민이 특유의 어리바리함 뽐내는 거 보고 빵 터진 유느. 자막 보소. 현란한 국어 솜씨ㅋㅋㅋ
이 방을 어떻게 나가야 할까. 심각한 유느.
이 장면 좀 멋졌다. 레나 박이랑 봉 타고 도는 게 웃기고 귀여운 포인트엿다면 여기는 쫌 심쿵. 사실 연산이...별 거 아니긴 한데ㅋㅋㅋㅋㅋ 표정이 너무 진지하셔서ㅎㅎ
이거 뜬금없이 존멋. 레이저 때문에 썬글라스 쓴 건데 순간 너무 멋있어서 캡쳐.
마지막으로 등장하시는 K의 또 다른 수족인 C역의 김정태. 역시 연기 잘하신다. 근데 광수가 죄송합니다 할 때 웃으시려는 거 참은 거 같다ㅋㅋㅋ 나름 반전인 씬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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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카드번호 입력하는 과정을 거쳐 가입까지 하고 공개되자마자 2회 연속으로 달렸다. 실검에 범인은 바로 너가 공개되고나서부터 하루 반나절 넘게 있었는데 네이버 메인에 기사가 뜬 건 본 적이 없는 거 같다. 떴는데 내가 못 봤나? 나는 sns도 안 하는지라 대중적인 반응이 어떤지 좀처럼 감을 잘 못 잡겠다. 공개되고 나서 초반 화제성이랑 재생수가 중요하다던데.
2회까지 봤지만 일단 1회만 감상평을 말하자면 솔직하게 초반 30분은 좀 지루했다. 편집과 내용 전개가 낯선 탓도 있었고. 강남과의 추격전부터 적응이 좀 되면서 집중이 되더라. 그 이후부턴 꾸준히 재밌는 편이었다. 무엇보다 위에서도 썼듯이 폴댄스 부분과 방탈출 부분이 하드캐리한 거 같다. 초반이 상대적으로 재미가 없어서 사람들이 조금 보다가 말았을까 그게 염려된다. 뭐든 처음에 관심 유발이 중요한데 그 점은 좀 아쉽다ㅠㅠ 전체적으로 긴장감을 주기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장면이 더 많았던 거 같다.
무한도전, 런닝맨 전부 엄청나게 오래한 프로그램들이지만 이 프로그램들 초기를 생각해보면 욕이란 욕은 아주 맡아두고 듣던 시절이 있었다. 저게 대체 뭐하는 짓이냐면서 언론에서 까이고 대중에게 까였었지. 범바너는 개인적으로 무도랑 런닝맨 초창기를 생각한다면 특이하고 색다르긴 하지만 그 때처럼만큼 어이없지는 않은 거 같다. 마음 먹고 지적하려고 한다면야 지적할 게 없지는 않지만 앞으로 점점 더 발전할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믿고 싶다.
리뷰라고는 했지만 사실 사진과 움짤을 올리기 위한 포스팅이었다. 나름 쓴다고 썼는데 아무래도 유느 사진이 중심이다 보니까 다소 불친절한 리뷰가 된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 그리고 참 마무리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넷플릭스!!!!!!!! 한테 하고 싶은 말 2가지가 있는데 먼저 첫 번째로 가입할 때 카드번호 입력 말고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해주면 안되나. 카드번호 못 적어서 가입 못하는 미성년자들이 많은 거 같아 안타깝다. 두 번째로는 화질!!!!!!!!!!!!!!!!!!!!!!!!!!! 캡쳐하는데 죽을 뻔했다. 분명 설정도 다 하고 내 노트북도 성능이 딸리지 않는데 어째서 이렇게 화질은 제멋대로인 건지. 지금이야 한 달 무료 기간이라 그러려니 하지만 범바너 보려면 다음 달에는 돈이 빠질 텐데. 돈 가져가면서도 이러면 곤란하다........어떻게 좀 고쳐줬으면ㅠㅠ 이 2가지 외에는 쓰면 쓸수록 구성이 깔끔한 거 같아 마음에 든다. 뭣보다 보고 싶었던 게 많더라. 꼭 넷플릭스에서 안 봐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것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리가 되어 있으니까 편한 건 사실이다. 무엇보다 치아문단순적소미호! 다음주 금요일에 범인은 바로 너 3, 4회가 업데이트되기 전까지 치아문 보면서 버티련다. 여담이 길었...이만 레포트 쓰러 짜져야겠다ㅠㅠ
무한도전 유재석 팬미팅 후기
2010년 초에 무한도전에서 방송된 유재석 팬미팅에 갔다온 어느 한 팬이 직접 쓴 후기
실제로 본 건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방송에서 지금까지 봤던 수많은 모습들 중에 오늘이 가장 완벽하고 멋있어 보였다.
검은색 수트 정장에 구두, 그리고 얇은 넥타이에 뿔테안경 그리고 살짝 띄운 헤어스타일이었다.
핀 조명으로 무대 위에 한 명만 비추고 있어서 그런지 이건 뭐 도저히 카메라에 담을 수 없는 유재석 최고의 모습이라고 할까?
유재석 팬이 아닌 내 친구도 왜 이렇게 잘 생겼냐며 얼굴도 완전 작고 키도 완전 크다는 표현으로 계속 박수를 쳤다.
처음엔 작가나 피디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계속 여기서 다들 뭐하시는 거냐고 물으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우리가 몰카와 팬미팅이라고 밝힌 후에도 장난스럽게 모두 연기자 아니냐며 지금 사실 조금 헷갈린다고 당황해했다.
오전에 똑같은 촬영을 마친 노홍철&길도 시치미를 떼었는지 자기는 물어봤는데
사진전 촬영하는지만 알고 있었다고 ...(역시나 둘다 사기꾼...) 당황했지만 역시나 금방 분위기와 상황을 파악하고
인사와 함께 오늘 놀러와 특집 방송 때문에 녹화가 길어져서 이렇게 기다리시는 줄 알았으면 어떻게든 녹화를 줄여서 했을 거라고 하니깐 사람들 또 오~~~~~~~~~~~~~~~~~ 이렇게 반응했다.
처음에는 무척이나 당황해서 피디나 작가분들 찾고 했는데 그 분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느낀 거지만 정말 무도는 그냥 던져놓는 구나 싶었던게 사실 우리도 아무것도 준비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 때 무대 위에 피아노가 있었고, 거기 앉아계신 반주자 분께 여기 어쩐 일이시냐며 묻자 반주자 분이 오늘 여기서
마지막 콘서트 부르신다고 해서 오셨다고 하니까 제가요???? 하는 그 특유의 외침과 함께 노래해노래해!의 관중들의 외침;;
참고로 거리가 정말 가까웠기 때문에 누구나 작게 말해도 못 듣고 넘어가지 못하는 정도의 거리였다.
결국 반주가 시작되고 마지막 콘서트를 부르기 시작했다. 갑자기 가사 들고 나타나신 작가님과 함께 노래가 시작되었다.
다들 손을 저으며 박자를 맞추니 스케치북에서 그랬던 것처럼 팔 아프시니까 팔 내리라고 하면서 또 웃음 한 번 준 프로의 모습이었다.
녹화 뒤여서 그런지 목소리는 조금 쉬어있었지만 2절까지 완곡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계속 인사하고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니 진해, 춘천, 경상도등의 지명이 나오자 당황하고
걱정하는 눈빛으로 정말 관중들 모두를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또 관중들이 배고파를 연호하자;; 그럼 햄버거라도 라면서 명수형이 있어야 하는데 하더니 매니저를 통해 세트를 주문했다.
그 때 프렌치 프라이+콜라 하면서 세트를 외치는 모습도 굉장히 귀여웠다.
햄버거가 오는 동안 토크를 하기러 했는데 뭘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자 드디어
작가 언니가 스케치북에 팬들 질문 받아주세요! 라고 쓰면서 질문공세가 시작 되었다.
순서와 질문 그리고 그가 말한 청산유수의 대답이 정말 또렷히 기억나지 않는 내 머리를 원망하며
기억을 짜내어 지금부터 서술해본다.
1. 안아주세요
- (뭐 이 사람은 우리 뒤에 앉아있던 고딩이었는데 처음부터 질문 받을게요!
라는 말과 동시에 저요를 외치며 결국 안아주는데 성공한 당돌한 고딩이었다.
그도 굉장히 당황하는 기색. 그 여자아이는 계속 5자토크해요! 저 어때요? 이런식의 당돌한 질문을 이어갔고
당시엔 굉장히 모두가 당황하고 웃겼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물꼬를 잘 터준 것 같았다.
그도 웃으며 발랄한 것 같다며 얘기하고 그 옆의 학생도 안아달라고 했는데 질문타임이라고
여기저기서 손 드니까 일단 질문 받아보자며 그 학생은 넘어갔다. 난 왜 이런 쓸데없는 사소한게 기억날까?)
2. 올해 연예대상 누가 받을 것 같아요?
- (이 질문에 굉장히 당황하며 지금 기자회견인 줄 알았다고 예리한 질문이라고 대답해 모두가 웃었다.
오늘 집에와서 알았는데 연예대상 후보가 4명으로 발표되었고 그도 그걸 보고 왔는지 솔직히 ~~라는 말로 평소에 했던 말들로
나머지 후보들 한 명, 한 명 거론하며 다 대단하신 분들 사이에 함께 하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하고 오랜만에 모이는 잔치이기 때문에 상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고 했다. 맨 앞좌석에 계신 분이 그래도 받고 싶죠? 라고 하니 이렇게 조용조용 말하는게 더 와닿는다고 말하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제부터는 정말 순서가 기억나지 않으니 기록순은 지금 생각나는대로 적도록 하겠다.
3.태명은?
- 아직도 안 지었는데 박명수씨가 지어준 뽀뽀뽀+메뚜기의 뽀메가 뭐 있는데 아직은 안 지었다고 했다.
천천히 주변분들 도움 받아서 짓겠다고 답했다. (여기서 불쑥 내가 갑자기 이런 걸 왜 물었는지 모르겠다만 ....
Q) 뽀뽀뽀도 모니터하세요? 이렇게 묻자 가끔씩 보는데 쑥스러워서 잘 못본다고..
이 답변은 아마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에서 서로의 프로그램 모니터 해주느냐의 답변과 거의 유사하다고 보면된다.
유독 나경은 아나운서 얘기가 나오면 굉장히 쑥스러워했던 걸로 기억함.)
4.오빠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이 질문도 굉장히 당황했는데 아직 그런 질문을 받아봐서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지만 노골적?으로 얘기해볼까요? 하더니;;
충격발언!!!!!!!! 뽀뽀뽀를 하시면 돼요!!!!!!!!!!!!!
(이런 염장질을 하다니; 이렇게 대놓고 웃으면서 말하다니 왠지 더 충격적이었다.)
5.노래해주세요 춤춰주세요 랩보여주세요.
- 노래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스케치북의 마지막 콘서트를 참고하면 되는데 역시 무도 녹화라 그런지 떨지 않고
아주 잘 부른 듯이 보였고 춤은 피아노 반주하시는 분이 둘리 반주 쳐주셔서
둘리춤+메뚜기춤+요즘 자주 추는 그 춤(결혼식장에 췄던)의 삼단 세트를 보여줘서 호응이 아주 좋았었다.
랩은 무반주로 했는데 이건 정말 할 때마다 느는 듯이 보였다.
(근데 개인적으로 이것들은 다른 방송이나 다른 행사에서 많이 했던 거라서 실제 방송 때는 진솔한 토크 위주로 하고
이건 지나가듯이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물론 나는 정말 좋았지만.... 이 역시 염장질!!!!!!!!!)
6.랩을 정말 잘하시던데 피쳐링이나 가수 제의 들어오지 않았나요?
- 역시 굉장히 쑥스러워 하시며 ..(거의 모든 질문에 굉장히 쑥스러워 하며 땀을 흘린 것으로 기억함.)
사실 좋은 경험으로 무대에 섰지만 다들 알다시피 울렁증 때문에 무대에 서지도 못하고 제의도 들어오지 않는다며
쇼 음악중심에 섰을 때도 자기 의지로 앞으로 나간 건 한 번도 없다며
방송을 잘 보며 타이거 JK와 윤미래씨가 계속 떠밀어서 그 분들의 도움으로 앞으로 나간거라고 아무튼 좋은 경험이라고 했다.
7.근육 보여주세요.
- 사실 뭐 근육이라고 하는 것도 3년 전에 김용만씨가 다니는 헬스장에 넣어주셔서 하게 되었는데 (김용만씨는 그 뒤로 보이지 않았다고)
전문적으로 관리받고 체중조절하시는 분들에 비해 이건 근육이라고 말하지도 못한다고 ...(관중들 있는거 다안다며 보여줘!보여줘! 연호)
지금은 좀 그렇고 무도에서 하는 장기 프로젝트 중에 내년에 의도하지 않았는데
몸을 보여 줘야 할 프로젝트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아마 공개하게 될 거라고 그 때 더 노력해서 보여주겠다고... (역시 보여주진 않았다.)
8.유재석에게 박명수란?
- 이건 무한도전 추석특집에서 언급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존경하는 형님,좋은 형님 레파토리 나오고 쭉 칭찬하다가
영원의 동.반.자........까지 언급해서 오~~~~~~~~~~ 하는데 물론 흠;; 표정 지으면서
동반자이긴 한데 콤비는 아니라고 해서 다들 빵 터졌음. (바로 그럼 콤비와 라이벌 누구냐고 질문들어옴.)
9.콤비와 라이벌?
- 콤비는 매우 많다며 해투에 박미선선배님, 예전에 꿍꿍따에 강호동씨등등 언급했다.
라이벌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고 하자 (관중들; 오~~~~ 내가 최고다. 라이벌 따위 없다.) 하니까
이때부터 진솔하고 진지한 얘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함. 물론 기억력의 한계이지만.....
9년간 무명을 겪고 지금까지 10년을 1년같이 하루를 한 시간처럼 정말
정신없이 달리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라이벌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오늘 토크의 질문들은 정말 다 즉석에서 뽑은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20대 이상의 연령대와 핀 조명 하나와 50~60명 정도의 소수 관중 그리고 연말이라는 분위기 특성상 굉장히 진중하고 진실 된 질문들이었다.
또한 그 역시 내가 그에게 들었던 모든 대화들을 넘어서 진실 된 마음이 들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뭔가 사소하고 재미를 위주로 한 질문들을 더 이상 하지 못했던 듯;;
10. 이건 질문이 기억나진 않는데 아마 인기에 대한 질문이었던 듯;;
- 요즘 세상이 정말 급변하기 때문에 자신도 무한도전도 각오를 하고 있다고...(인기하락을 얘기하는 듯)
할 수 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 보면 내년에 2세가 태어나게 되는데
요즘엔 가끔 그런 상상도 하게 된다고 한다.
10년 뒤 쯤 2세가 우리아빠가 유재석이라고 말해도 사람들이 의아해하며 누구냐고 묻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의 준비도 되어있다고 ....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거라고 ....
(이 대답에 많은 사람들이 같이 속상해하고 나 또한 감성적이게 되었던 것 같다. 본인도 약간 눈빛이 그렇게 보였고....)
*이날 여러 질문들이 나왔는데 그가 그의 방식대로 풀어서 설명해 줬기 때문에 질문과 답이 일치되지 않을 수도 있다.
뭐 예를 들면 무한도전의 반장으로서 어떤멤버가 가장 말을 안 듣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식의 답변과
쩌리짱이 뉴욕특집 때문에 굉장히 많이 속상해하고 며칠 밤을 울었다고
봅슬레이 특집 때 정형돈 VS 박명수의 갈등도 사람들 사이의 있을 수 있는 갈등이며
리얼 버라이어티이기 때문에 진실되게 보여주려 했는데 시청자 여러분이 불편하게 보신다면
당연히 반성해야 할 일이고 반성하고 있다고 ..
그러고보니 무도 녹화라서 그런지 평소처럼 무도 멤버들 변호를 굉장히 많이 해주는 것 같았다.
포장이라고 할까? 이것마저도 분위기에 취해 진실되게 들렸는데 명수형이 굉장히 여리다든지;
다들 착하다는 식의 멘트들이 주를 이루웠다.
11. 얼마 전에 있었던 올해를 빛낸 개그맨 1위 한 거 아세요? (완전 당황하고 쑥스러워 하며 네!!!! 사람들 오~~~~~~~~)
또, 21세기를 이끌어갈 리더 1위 하신 것도 아세요?
- (완전 더 쑥스러워 하며 네.. 뭐 들었습니다....이 반응은 흠;; TV에서 칭찬할 때 완전 쑥스러워 하는 반응 떠올리면 됨;; 근데 정말 쑥스러워 함;;)
그렇다면 이렇게 자꾸 1위를 하는데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사람들이 장동건을 제친 1위예요.하니깐 이건 어디가서 말하지 말고 우리들끼리만 알고 있자고 하시고
참 정말 쑥스럽다고 하면서 어떻게 말씀하신 그런 것들을 하게 되었는지도 정말 모르겠고 매력이라고 해봐야 개인기도 없고
유행어도 없는데 다만 지난 몇 년간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기도를 했다고,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앞으로 여러분의 종교가 다 달라도 원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노력하면 언젠간 이루어 낼 수 있을 거라면서 자신도 인기가 생기고
무명을 벗어나면서 잘 되는 것을 느껴왔지만 소위 말하는 스타 그리고 현재의 위치까지 오게 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 말하면서
감사한다는 식으로 마무리 했던 걸로 기억함.(역시 결국 겸손함의 상징인 그는 본인 스스로 매력을 대답하지는 못했다.)
*이 때 느낀거지만 질문을 하면 정확히 그 사람을 바라보며 대답을 해준다. 아마 방송을 수십년하면서 익숙해진 행동들과
표현방식이겠지만 분명히 카메라가 있고 조명 때문에 잘 찾을 수도 없는데
꼭 눈 마주치고 얘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더욱 강하게 느껴졌고 고마웠다.
그래서 오늘따라 그의 얘기들이 더욱 진솔하게 들렸는지도 모른다.
12. 2000년 시트콤부터 봐왔는데 점점 자신이 멋있어 지는 걸 느끼는지?
- (멋있어요~잘생겼어요~ 연발!!!!!! 근데 정말 잘생기고 멋있었다.)
자신은 한번도 거울을 본다던지 자신을 보면서 멋있다거나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하자
(거짓말~ 잘생겼어요!!!!!! )하니깐 웃으면서 그래도 요즘 들어 정장 입고 이렇게 머리하고 그러면
쬐~~~~끔 괜찮다고는 생각한다고 하면서 마무리함..(맞아요~~~~~~~~~ 완전 공감)
*이렇게 진지하게 계속 얘기해도 되는거냐며 햄버거는 왜 안오냐며 한 시각이 거의 한 시간 다 지나서...
정말 무명시절 얘기나 지난 시간 노력해 온 얘기들으며 다들 눈물나요~이런 반응 보이면 아니, 그러지 말라며 또 웃어넘기곤 했다.
13.이런 얘기 무릎팍 나와서 해주면 안되냐고...
- 사실 무릎팍도사 보면서 동료 연예인의 인생의 굴곡을 보면서 참 대단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보기도 하고
가끔씩 ‘어떻게 저런 질문을?’ (<<<<<표정과 몸짓이 굉장히 귀여웠음)하기도 하는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 거기에 나오는 분처럼 시청자 여러분께 들려드릴 인생의 얘기가 없다고 (또 겸손하게 말하시고..)
언젠가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또 그 때까지 호동이형이 무릎팍도사를 하고 제작진이 찾아주신다면 그 때는 나가겠다고 ..
( 이건 뭐,, 앞으로 몇 년 간 안나올 거라는 말처럼 들렸음 .... ㅜ.. 자! 기대도 접자!)
14,무한도전에 착한 캐릭터, 항상 이기는 캐릭터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 좋은 지적인데 전혀 의도되어진 건 아니라고 본인이 속한 팀이 예를들면
식객처럼 우승했을 때는 본인도 많이 놀랐다고 제작진이 앞으로 참고는 하겠지만 지금까지 의도된 것은 없다고
15.14번에 이어진 질문으로 박명수 캐릭터처럼 화내는 캐릭터가 하고 싶진 않나?
- 사실 박명수씨 캐릭터는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탐내는 캐릭터라고..(웃음 빵!)
본인도 화가 나고 화를 내고 싶을 때가 종종 있지만 학교 다닐때부터 원래 화 내는 성격은 아니었고
살다가 보니 사람들은 정말 다 다르고 물론 본인도 모든 것은 완벽하게 해내진 않기 때문에 남들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화를 내는 것보다 더 잘 풀 수 있는 방법이 이해라는 식의 얘기(이 얘기 하는데 정말 해탈한 표정이었음...
이 사람 정말 마음 속엔 어떤 화들이 들어있는 걸까? ... 걱정도 되고 안쓰럽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음..)
16.물론 1위를 하고 1등이 되고 이런 것들이 행복하지만 살아가면서 불편한 것들을 통해 후회해 본 적은 없나?
- 어렸을 때부터 꿈이 개그맨이었고, 그 꿈을 이루기까지 무명시절부터 정말 많은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절대 한 순간도 지난 날을 후회해 본 적은 없다. 지금처럼 방송하고 또 방송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 말했던듯..
(후회해 본 적 없다는 그의 흔들림없는 말이 그가 정말 방송인이구나를 느끼게 해 줄만큼 흔들림이 없었다.)
이런 분위기다 보니 별 얘기를 다한다고 하면서 예전에 진실게임 녹화때 무속인이 나오셨는데
한 분이 녹화 끝나고 다가와서 돈,명예를 가지게 되면 건강을 잃게 될 수 있으니 모든 것에 욕심을 버리고 살아야 한다고 전해주고 가는데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인데 그 날따라 더 와닿았다고, 요즘따라 어른들 말씀이 맞다는 걸 느끼는데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방송 외에 다른 일에 욕심부지 않고
한 눈 팔지 않고 방송해왔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고...(그런 청산유수를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내가 밉다 .............)
17.10년의 자신의 모습은?
- 물론 지금하고 있는 것들 더욱더 노력해서 모두 함께 10년뒤에도 무한도전을 계속하면서 방송 하고 싶다고,
자신보다 더 많은 형님들 모시고도 본인이 막내로도 들어가서 또 다른 방송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 이 사람 정말 천상 방송인이구나...)
ㅃ)10년 뒤에도 무한도전을 계속하고 싶다고ㅠㅠㅠㅠㅠㅠ 이때부터 10년 뒤면 2020년인데...무도 시즌2...기다릴게요 유느ㅠㅠ 그리고 더 많은 형님들 모시고 본인이 막내로 들어가서 또 다른 방송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에서 나 소름.....조동아리........물론 내가 기대한 방향과 다르긴 하지만 10년 후는 아니어도 어쨌든 조동아리 막내로서 방송하고 있잖아....대박....
18.가장 기억에 남는 무도 방송은? (아무래도 무도 주최 팬미팅이기 때문에 무도 관련 질문이 많았던 듯; )
- 하면서도 스릴 넘쳤던 것은 돈가방,여드름,등등 추격전이었고 도전하면서도 이건 정말 할 수 있을까? 싶은
봅슬레이, 댄스스포츠등은 이루고 나서 더 뿌듯했고 이렇게 무한도전 5년하면서 자신이 발전한 것 같다며 자리가 자리니만큼
제작진들에게 감사해야 겠다며 인사함.인간 맹글어주셔서... 맹글어주셔서 강조~ 감사하다고..(다들 박수치고..)
19.무도는 화제의 프로그램인만큼 방송 후에 바로바로 논란이 되기도 하고 비판의 대상이 되는데
그런 인터넷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프로그램에 반영시키는지?
- 물론 제작진이 다 주의깊게 살펴보고 다음 프로젝트에 반영하며 본인은 인터넷과 친하지 않기도 하고
무도 방송날에는 해피투게더 녹화가 있기 때문에 본방송도 잘 못보고 거의 일요일에 보게 되는데 다른 멤버들 (특히 쩌리짱)이나
주변 사람들이 다 얘기해주기 때문에 모를 수가 없다고
지금까지 그런 비판들이 있었기 때문에 5년동안 무한도전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거라고...
앞으로도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20. 이것도 질문이 기억 안나는데 ... (햄: 이게 오늘 방송에 나온거지요)
- 명수형이 한참 힘들어 하던 시기에 무도의 침체기와 겹쳐서 안타까웠는데
요즘 명수형이 열심히 하고 방송 재밌다는 분들도 많아서 지난주 방송보고 명수형한테 문자로
명수형이 이렇게 열심히해주셔서 방송이 살아난다는 식의 격려문자와
앞으로 더 열심히하자는 문자를 보냈는데 명수형은 답이 없으셨어요.
21.아직도 비디오 봐요?
- 비디오는 끊은지 오래고 볼 장소도 없고 인터넷은 아까 말한듯이 안 친하고 이제 볼 장소도 없고
지금까지의 얘기들은 부풀려진게 많다고.. 사실 멤버중에 .. 누군가가 더 좋아한다고..
(계속 관중들의 취조 끝에.. 올해 결혼하신 분이라고 까지 밝히고 정말 모르시겠죠.? 라면서 발뺌하는데 귀여웠음)
*이런 저런 얘기하는데 정말 진솔하고 마음에 와닿는 얘기들 속에서 재치로 웃겨주기도 하고 그러는 2시간이
관중들은 물론 작가를 비롯한 스탭들까지 고개를 끄덕이며 지난 시간들의 노력들 그리고
지금도 그가 하고 있는 노력들이 모두 존경스럽게 보이는 듯이 보였다.
*중간에 작가 한 분이 스케치북에 뭐라고 써서 전달하는데 특유의 스탭들에게 따지는 모습으로 너 이름!! 왜 미리 얘기 안했어?? 하시기도 함..
태호 PD를 찾기도 함.. 눈높이를 맞추는게 앉는게 편한지 서는게 편한지 계속 물어보면서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이사람은 배려가 몸에 베어있는 듯이 보였다.
*처음엔 팬카페에서 가져온 플랜카드 보고 여기서 나눠준거냐며 몰카가 맞는지 의심하는 눈빛도 보여주고 그러는데도 귀여웠음.
또한 준비되지 않은 관객들이 앞뒤가 맞지 않는 질문을 해도 그 이상의 대답까지 보태어 풀어 설명해주고
당황하지 않게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22. 1인자가 되는 방법? (이건 질문 정확하지 않음)
- 1인자 2인자도 박명수씨가 만들어 낸거지 사실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인이 처음 대학개그제 때 했던 행동들 지난날의 과오들을 정말 깊숙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본인 스스로를 단련하고 노력해왔다고...
23.이제 내일 박명수-정준하-정형돈씨도 오늘같이 몰카를 당하게 될텐데 평소에 흉내내는거 완전 웃기고 재밌는데
오늘 그 반응들 좀 보여달라고
- 이건 정말 역시나 그 캐릭터가 가진 모습처럼 똑같이 재현했는데 정형돈씨 따라하는 건 처음 보게 된건데;;
뭔가 목소리도 비슷하고 행동까지 완전 똑같아서 완전 폭소..
(진짜 이 사람 쉬는 날도 없이 집에서 매일 무도 모니터하고 연기자들 관찰하는듯;; 아니면 저렇게 까지 못함..)
*이렇게 하는데 마침 햄버거 세트 도착..
(직접나줘주세요~~~~~~~~~~~ 라는 요청에 안 그래도 그럴려고 했어요라는 멘트와 함께
직접 나눠주면서 악수하고 사진 촬영도 자유로웠기 때문에 계속 촬영함. 물론 조명과 나의 떨리는 손으로 건진 건 하나도 없지만..)
다같이 햄버거 먹는데 스텝들 챙기고 본인 먹고 먹는 동안 자유롭게 대화도 했음..
오늘 정말 몰랐다며 홍철이가 와서 그냥 사진전인데 땀을 뻘뻘 흘리고 있어 뭔가 했더니 그럴만하다고 ...
(노홍철은 돌아이 콘테스트 참가자 반에 팬카페 반 정도인 것 같던데;; 안 봐도 훤히 보임.. 키스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그러면서 집이 먼 사람들 어떻게 돌아갈 지 계속 걱정해주고..
냅킨에 따로 물까지 주문해서 또 물도 주고 배려에배려에배려에배려에....
이 사람 정말 연예인 맞나 싶을 정도 이 사람은 배려 덩어리임;;)
물론 난 햄버거를 목구멍에 집어 넣지도 못했지만.. 아직도 울렁울렁울렁 .. 나 지금 꿈꾸는 건가?
시간은 거의 2시간이 넘어가고 있었고 작가분이 와서 마무리 해달라는 식으로 말씀하신 듯;;
24.정리하고 마지막 질문 받는데;; 이런 중요한 때 뒷줄의 어떤 사람은;; 명수형의 두시의 데이트 들으세요???????
- 헐;;; 이 질문 때문에 그 다음 두 개 더 질문 받았는데 그것까지 싹 잊어버림;;
네.. 가끔 들어요 ~~~~~~ 이런............좀 넓은 장소에 설렁탕 같은 거라도 대접해야 한다고 하니까
아쉬운 사람들 2차가요~ 이러니까 너무하시네요 하면서 귀여운 표정 지었던 걸로 기억함;;조심히 돌아가라는 끝인사와 함께 퇴장!!!!!!!
다들 아쉬워하며 일어나 나갔는데;; 이게 왠일;; 사진전에서 누구와 대화중인 그를 발견한 내 친구는 내년에 연수가는 날 위해서 ..
(아니 얘는 왜 방송에서는 한마디 못하고, 카메라 꺼지니까 바로.!!!!!!!!! 돌격!)
재석오빠~~~~~ 완전 친절하게.. 네^^네^^ 대답하시고 내 친구왈; 제 친구가요 내년에 뉴질랜드로 연수를 가서요.
잘 갔다오라고 이름 넣어서 한 번말 말씀해주시면 안돼요?.. 또 완전 친절하게 네^^네^^ 이기회다!!!!!!!!
난 또 영상촬영해도 돼요?(사실 눈도 못 마주치고....) 네^^ 그럼요~ 하는 순간에 함께 팬미팅했던 50명이 뒤따라 등장하고!싸인 공세 ...
그 와중에 영상 메시지를 해주셔서 정말 감격의 순간이었음..
오늘 정말 유재석.. 그와 해보고 싶은 건 다 해 본 것만 같고 날아다니고 싶은 기분이 들었음..!
죄송하게도 우리 덕분에 끝나고 또 촬영가야 한다고 하시는데도 싸인 공세로
거기 있는 사람들 모~~~~~~두 싸인해주고서야 인사하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참 포토타임이라고해서 햄버거 먹고 포즈 취해주세요해서 사진찍는 시간도 있었음;;
무도제작진이 무도 달력을 선물로 줬는데..(뭐 사실 거기 있는 사람치고 무도 달력 안 산 사람 거의 없었겠지만.. 거기다 싸인도 다시 받았음...)
두 번째로 봤는데 저번엔 분장+헤어+의상도 다 평상복이어서 옆집 오빠같은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그저 ...... 음;; 완전 연예인???????
아쉬운 건 이런 진솔한 얘기를 하면서도 본인의 직업이 개그맨이기에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계속 머뭇거렸는데;;
이런 방송은 2시간 유재석 특집쇼로 방송에 풀버젼으로 내보내고 싶을 정도였다.
여섯 멤버들이 10분씩만 잡아도 60분인데;; 이 방송이 아무리 콘서트 대체 방송이라고 해도 그렇게 60분 통째로 나갈 것 같진 않은데;;
재미를 위해서 이런 장면들은 편집해 버리진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단 걸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하는 간절한 바램들이 아쉬움이 더했다.
놀러와 녹화만으로도 최선을 다해 진을 뺐을 사람인데 몇 분 방송을 위해 2시간을 팬들을 위해 모든 걸 다해 준 그의 모습에
오늘과 같은 하루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하고 싶다.
오늘 그를 본 나는 그를 본받을게 수없이 많은 인생 선배로써 존경하게 되었다.
ㅡ
하.........유느 관련된 영상이나 글은 정말 다 찾아봤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이 새벽에 발견해서 정독에 정독을 거듭하고 감명받아서 올린다.......
심층입덕당한 날
망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느 도전 1000곡 영상 보고 또 입덕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입덕 중이었는데 또 입덕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매일같이 검색하고 꾸준히 좋아해왔지만 그래도 한동안은 막 미친듯이 덕질을 하지는 않았는데 망했다..........유느와 관련된 거라면 진짜 한국 영상, 해외 영상 막론하고 안 찾아본 영상이 없는데 복습 들어가야겠네. 하..........................내 레포트.......................바이바이.........................하필 레포트 시즌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이면 이제 유재석의 새 예능 범인은 바로 너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넷플릭스 가입을 하루 앞둔 이 시점에 역대 유느 영상 복습 나쁘지 않아...그래.......유느............................더더더더더더 흥하시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재석이 부르는 흔들린 우정 (영상/심쿵주의)
예전에도 봤지만 최근에 우연히 또 보게 됐다.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힌트 찾다가 얼떨결에 도전 1000곡 무대에 올라가서 열창하는 영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근데 지금 다시 보니까 새삼 왜 이렇게 멋있지???????????? 유느가 진지하게 노래 부르는 영상 진짜 손에 꼽히는데...최근에 무도에서 윤종신 좋니 부른 거랑 본인 노래 말하는 대로 정도? 근데 이 둘은 발라드이기라도 하지 흔들린 우정은 잔잔한 발라드도 아닌데 유느 부른는 거 보면 진지하게 불러서 목소리 진짜 존멋........심쿵♥........은근한 바이브레이션이 예술이야ㅠㅠㅠ
물론 고음처리 부분에서 삑사리가 좀 나긴 하는데ㅋㅋㅋㅋㅋ 그래도 목소리 걸걸하게(?) 깔면서 부르는 부분에서 진짜 다시 한 번 반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상으로 보면 춤출 때 촐싹거리기는 또 얼마나 촐싹촐싹거리는지ㅋㅋㅋ 첨에 노래시키는 태진아랑 이휘재, 장윤정 두 MC들에 당황한 모습 보이는데 막무가내로 노래 틀어주니까 금방 추임새 넣으면서 흥에 차오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하하가 와서 이름표 뜯고 가는데도 끝까지 잘 불러줬음ㅋㅋㅋ 근데 사실 2차 경고 받은 상태여서 한번만 더 경고 받으면 걍 점수고 뭐고 실패하는 거였는데 도전 1000곡 제작진이 봐줬다. 유느 맨 첨에 틀렸었는데 거기서 경고등 안 켜더라ㅋㅋㅋ '왜 난 자꾸만 친구의 여자가 좋을까'인데 자꾸만에서 만 빠뜨리고 자꾸라고 했는데 걍 넘어감ㅋㅋㅋ 도전 1000곡 제작진 입장에서도 유느 완곡시키고 싶었겠지ㅋㅋ 런닝맨에서는 그 부분 틀린 거 가사 자막으로 정확히 짚어줌ㅋㅋㅋㅋㅋㅋ
1곡 다 부르는 게 아니라 너무너무 아쉽다ㅠㅠㅠㅠ 도전 1000곡이 원래 1곡 완곡하는 게 아닌지 아니면 걍 시간관계상 편집해서 보내는 건지 모르겠지만 첨부터 끝까지 부르는 거 듣고 싶음ㅠㅠㅠㅠ
아쉽게 92점 실패하고 뒤에 김종국도 올라와서 본인 노래 사랑스러워 부르는데 뒤에서 또 잔망잔망ㅋㅋㅋㅋㅋㅋ 꾹이가 갑자기 이게 뭐하는 거냐고ㅋㅋㅋㅋㅋㅋㅋ 장윤정도 옆에서 보면서 웃겨 죽으려고 한다ㅋㅋㅋ
꾹이가 95점 받자마자 좋아하면서도 얼른 도전 1000곡 게스트들한테 가서 한명한명 악수하면서 인사하고 마지막까지 새해 인사하고 큰절로 마무리하고 감ㅋㅋㅋ
무엇보다 런닝맨 방송 영상이랑 도전 1000곡 방송 영상이랑 영상 포인트랑 시점이 달라서 더 재밌다ㅋㅋㅋ
난 유느가 메인인 방송도 좋지만 유느가 타방송에 나가는 게 왤케 좋을까ㅋㅋㅋㅋㅋ 오늘도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 라디오에 전화연결로 나왔던데ㅋㅋㅋㅋ 이런 깨알같은 거 너무 좋음ㅎㅎ
영상도 따왔음. 유느 팬이라면 이미 한번씩 다 봤겠지만 그래도 혼자 보기 너무 아까워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전 1000곡 179회 20120108
cf. 블로그에 퍼왔으니 재생수 많아지면 내가 올린 영상은 아니어도 이 영상은 곧 막힐 수도 있음. 혹시나 이게 막힌다면 http://v.qiye10000.com/v/XMuQsNuYrNuIs.html (53분 15초부터) 여기로...막힐 일 없는 중국 사이트. 보기 전에 광고를 1분 넘게 봐야하는 게 흠이라 이왕이면 막히기 전 유튜브로 보는 걸 추천. 근데 아마 한참 전에 종영한 프로라 막을 거 같진 않음.
런닝맨 75회 20120101 (45분 15초부터)
https://www1.ondramanice.io/running-man/watch-running-man-episode-75-online
듣다듣다 진짜 너무 좋아서 도전 1000곡에서 유느가 흔들린 우정 부른 부분만 mp3 파일로 따로 추출했음ㅋㅋㅋㅋ 휴대폰에 넣어서 들으면서 다닐란다ㅎㅎㅎ 댄스도 좋고 발라드도 좋은데 진심 저런 목소리 낼 수 있는(?) 노래 한번 해줬음 좋겠다. 음악 문외한이라 무슨 장르인지는 모르겠지만ㅋㅋ 근데 이제 무도도 시즌이 끝나서 가요제를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ㅠㅠ 암튼 목소리 넘나 좋은 것ㅠㅠ
블로그 진짜 오랜만이네
이것저것 하느라 바빠서 블로그에 너무 오랜만에 왔다ㅠㅠ 그래도 블로그만 안 했지 유느 소식은 다 알고 있음. 무도, 런닝맨 다 너무 잘 보고 있다. 슈가맨이랑 해...해투도.
내일 무도 한다. 저번주 시청률이 진짜 잘 나왔던데 난 이번주 예고가 더 기대됨. 유느x유느 자기야와의 케미는 말로 할 것도 없지만 상대팀도 기대됨. 집밖은 위험해 vs 집안은 답답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별 거 아닌 주제로 팀 나눠서 진짜 별 거 아닌 것들로 노는 회차. 이런 거 좋음. 낼 재밌게 봐야징ㅎㅎ
런닝맨도 저번주 시청률 잘 나왔었고. 무한도전도 런닝맨도 요즘 상승세다. 해투는 동시간대 편성 보면 지금이 기회인 거 같은데 기회 잡았으면ㅠㅠㅠ
내일 무도 빨리 했음 좋겠다ㅎㅎㅎㅎㅎㅎ
엄정화 - 엔딩 크레딧 (ft.중독성 강한 슬픈 댄스곡)
방금 전에 우연히 네이버 메인에 뜬 주간 아이돌 영상을 봤다. 엄정화의 신곡 엔딩 크레딧 2배속 댄스 영상이었는데.
사실 난 엄정화 팬 아니다. 대단한 여가수이고 이효리보다 먼저 섹시 여가수로서 탑을 찍었던 가수다, 뭐 이 정도로 알고 있었던 사람인데. 와 영상 보고 순간 반했음. 2배속 안무를 백퍼 소화하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눈빛으로 춤을 추더라. 경력에서 나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눈빛으로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있다.
주간 아이돌 영상을 보고 좀 더 찾아보고 싶어서 네이버에 엔딩 크레딧을 검색했다. 몇 시간 전에 발매된 노래더라. 뮤비는 올라왔길래 풀버전으로 다시 봤다. 분명히 가사는 슬프다. 가만히 들어보면 한때 주인공이었던 내가 지금은 뒤로 밀려나고 빛나던 순간들은 추억이 되었다, 뭐 이런 노래인데. 슬픈데 뭔가 굉장히 중독성 있다. 너와 나의 영화는 끝났고~ 이 부분. 가사와 멜로디 모두 흡입력이 있는 거 같다.
사실 난 댄스곡 안 좋아한다. 멜로디가 엄청 내 스타일이어야 좋아하고 웬만해선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가 가사가 안 들리기 때문임. 들려도 뭔 내용인지 잘 모르겠는 가사가 대부분이고. 걍 라임 맞추기용 가사. 아이돌 노래는 일단 일차적으로 눈에 보이는 댄스랑 애들 미모로 승부하는 노래가 많기 때문에. 가창력이 딸린다는 소리가 아니다. 걍 가사가 끌리는 노래를 찾기 힘들다는 것 뿐. 근데 이 노래는 가사가 참 와닿는다. 엄정화가 불러서 더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처음 본 순간 운명이라고만 딱 느꼈어
한편의 영화 주인공 같던 난 이젠 없어
아름다웠던 순간 눈이 부시던 조명들
영원할 것 같던 스토리 수 많았던 ng 속 행복했던 시간
너와 나의 영화는 끝났고
관객은 하나 둘 퇴장하고
너와 나의 크레딧만 남아서
위로 저 위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텅 빈 객석에 나 혼자서
또 다른 예고편이 있지 않을까 앉아있어
화려했었던 추억 우릴 비추던 조명들
영원할 것 같던 스토리 수많았던 ng 속 행복했던 시간
너와 나의 영화는 끝났고
관객은 하나 둘 퇴장하고
너와 나의 크레딧만 남아서
위로 저 위로
close up and dissolve 어두운 조명
마지막 대사 나누며 fade out
너와 나의 영화는 끝났고
관객은 하나 둘 퇴장하고
너와 나의 크레딧만 남아서
새까만 프레임을 가득 채워
또 다른 영화는 시작됐고
관객은 하나 둘 입장하고
너와 나의 추억만 남아서
위로 날 위로해
80년대 레트로 음악이라고들 하는데 난 그게 뭔지 모른다. 태어나기도 한참 전이라ㅋㅋ 근데 무슨 느낌인지는 알 거 같다. 몰랐는데 엄정화가 갑상선암에 걸렸다가 회복하시고 나온 거라고 한다. 정말 그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가끔 예능에 나왔을 때도 느꼈지만 모든 일에 열정을 가지고 사시는 분인 거 같다. 이번 앨범이 잘 되시길 바란다.
뮤비 한 번 보기 두 번 보기 세 번 보기...